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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파이터 배우 육진수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육진수와 아내 이한나는 고민을 나누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들이 거론한 고민은 부모 도움을 거절하는 고3 아들의 문제였습니다.
이들은 아들의 학업에 대한 거부감과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육진수와 이한나 부부는 매일 고3 아들과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아들은 스스로 공부하겠다며 학원에 가기를 거부하고, 부모의 도움도 받지 않는 등 소통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대해 "지원이는 스스로 하겠다는 자기주도적 의지가 높은 아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스스로의 결정이 언제나 옳은 방향일 수는 없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육진수는 깜짝 놀라며 자신의 둘째 아이인 지우가 태어날 때부터 병을 앓아왔음을 고백했습니다. 지우는 출생 시 선천적 기도 협착증으로 약 6년간 40번의 수술을 겪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둘째의 투병으로 인한 부모의 부재로 인해 아이가 버렸나, 사랑받지 못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한나는 또한 첫째 아들이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라고 말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를 듣던 육진수는 아내가 혼자 아들의 문제를 짊어진 것 같다며 남편, 아빠로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는 격투기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둘째의 간병도 책임져야 했던 중압감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의 트라우마로 아이들에게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됩니다.
